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은 24일 본원에서 ‘제2차 핵융합연-영국 Fusion CDT 워크숍’을 개최했다.
Fusion CDT는 영국 공학물리과학연구위원회(EPSRC)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박사과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옥스퍼드대, 요크대, 컬럼비아대, 영국원자력청(UKAEA)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융합 이론, 플라즈마 실험, 공학 및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 교육과 장치기반 연구를 수행하며, 영국정부의 핵융합 실증로 개발 사업을 뒷받침할 핵심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영국에서 진행된 제1차 행사에 이어 양국의 핵융합 분야 차세대 연구자들이 연구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핵융합 재료, 초전도자석, 디지털 트윈, 토카막 진단 및 플라즈마 시뮬레이션 등 40여 주제에 대한 양국 연구자의 발표와 우리나라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증로 시대를 대비해 한국과 영국이 각각 중점 추진 중인 소재 개발, 중성자 환경대응, 3D 프린팅 등 신기술 적용 사례를 비롯해 디버터, 연료주기, 사회적 수용성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논의했다.
김웅채 핵융합연 핵융합공학기술본부장은 “한-영 핵융합 협력은 공동연구뿐 아니라 인재양성과 실증기술 개발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차세대 핵융합 과제를 함께 이끌어갈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