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실내수영장 탈의실 옷장 털이범 검거…10대 피의자 4차례 절도

창원 실내수영장 탈의실 옷장 털이범 검거…10대 피의자 4차례 절도

기사승인 2025-06-25 18:07:11

창원지역 실내수영장에서 탈의실 옷장 열쇠를 훔쳐 현금을 빼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10대 피의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연쇄 절도 발생에 따라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검거했다.

창원중부경찰서(형사과)는 A씨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실내수영장 남자 탈의실에서 옷장 열쇠를 훔친 뒤 보관 중이던 현금 약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용돈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절도 행위를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형법 제329조(절도죄)를 적용,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검거는 경찰이 ‘강·절도 집중단속기간’(4월 1일~6월 30일)을 운영하며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을 펼친 결과다.

경찰 관계자는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공중이용시설은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도난 발생 시 용의자 특정이 쉽지 않다"며 귀중품이나 다액의 현금은 가급적 가져오지 말 것, 옷장 열쇠는 항상 몸에 지닐 것, 수상한 행동이 보이면 즉시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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