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지역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인구 활로를 찾다

밀양시, 지역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인구 활로를 찾다

기사승인 2025-06-26 17:24:22
밀양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주요 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활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농업, 문화, 봉사,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장이 참석해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밀양시는 지난 60년간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현재 인구 10만 명 선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출생률과 혼인율의 하락, 청년 인구의 외부 유출, 수도권 집중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 △생활 인구 확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인구 유지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출산장려금 확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다봄센터 확대, 밀양시민장학재단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돌봄과 교육 분야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선다.

또한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 근로자 기숙사 건립 비용 지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청년 월세 확대, 한국폴리텍대학 설립 추진,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주택 공급 등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활성화, 귀농·귀촌 모범마을 숙원사업 해결, 진입도로 규제 완화 등 연계 추진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반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관광 매력 도시 조성, 지역특화 축제 활성화, 핫플레이스 조성, 영남알프스 산림휴양 관광벨트 조성,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생활 인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 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 인구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경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시군 장려상 수상

밀양시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시군 시상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출 촉진 시책 수립, 수출실적, 수출 신장률 등 총 9개 분야 1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우수시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삼양식품(주) 밀양공장 2만5000만불탑, ㈜선인 1000만불탑, 김청룡 파프리카 농가가 30만불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삼양식품 김동관 팀장은 수출 유공자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시는 부대행사로 마련된 수출 상품 전시 부스에도 참여해 지역의 다양한 수출 품목을 선보였다. 참여업체는 △삼양식품(불닭볶음면, 소스류) △㈜선인(크림류) △농업회사법인 대곡친환경합자회사(딸기크림찹쌀떡) △동밀양농협(식혜) △레드애플팜㈜(증류주) △대추지예(대추칩) 등 총 6개 업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수출 작물 지원, 수출 기술 시범사업, 수출상담회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농산물의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초 밀양 딸기가 태국 첫 수출길에 올랐으며 미국·호주 등 신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농가와 기업, 행정이 함께 이룬 성과이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수출지원 시책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밀양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골목상권 소비촉진 페이백 이벤트 실시

밀양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월 한 달간 ‘골목상권 소비촉진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영철) 주관으로 추진되며 이벤트 참여는 7월1일부터 31일까지의 밀양사랑카드 누적 결제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3만원 100명, 2만원 200명, 1만원 400명, 총 700명에게 페이백 혜택이 제공되며 당첨자 발표는 8월20일경 진행될 예정이다.


밀양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해 밀양시에서 발행하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다.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 10%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전통시장에서는 40%, 일반점포에서는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카드 발급은 밀양사랑카드 앱을 통해 직접 발급받거나, 경남은행,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축협, 농협 등 49개 금융기관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황원철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이벤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알뜰한 소비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행운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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