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도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 조사 결과 이상無

인천시, 강화도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 조사 결과 이상無

기사승인 2025-07-08 16:29:25

인천시는 8일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의 북한 핵폐수에 관련 시료 채취 분석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정치권 인사들과 유투버 등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를 무단 방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북쪽 해역 등에서 바닷물을 채수하고 긴급 수질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와 세슘이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 수준이었으며 지점별 특징이나 경향성도 이상없음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타났으며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적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서해 환경 모니터링 특별팀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는 인천 해역 인근에 이동형 방사선 감시 장비를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북한이 보여 온 행태와 정보 비대칭성이 시민의 안전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며 “평산 우라늄 정련시설에 대해 남북 공동조사 또는 국제기구와의 공동조사 수용을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