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경감은 23년 2월 관내 최일선 현장부서인 욕지거점출장소로 발령받아 응급환자·선박사고 대응 등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6월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욕지도 주변 위험지역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적극행정에도 앞장서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이라는 평을 받았다.
통영해양경찰서장은 “적극적인 업무태도로 타의 모범을 보인 박 경감의 모범공무원 선정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해경, 우리는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지난 주말 통영 관내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인명피해 없이 모두 조치했다.
지난 13일 낮 12시36분께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A씨(51, 마산거주)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을 도착한 통영해경은 A씨가 허리와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고 거동이 불가한상태임을 확인하고 들것을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연안구조정을 이용 거제시 대포항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중 돌에 걸려 넘어졌고 허리와 팔꿈치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동료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날 오전 11시31분 욕지도 남서방 2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9.77톤, 통영선적, 승선원 20명)에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켰으나 당시 해상기상이 나빠 2차 사고가 우려되어 B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한 후 B호 선장이 자체 섭외한 예인선박 C호(4.99톤, 낚시어선, 통영선적)를 통해 고성 분지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거주자들께서는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고 응급상황 발생시 지체없이 신고해달라”고 말하는 한편, “낚시어선,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은 많은 승객을 태우는 만큼 출항 전후 장비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