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추진…주민 재산권 보호 나선다

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추진…주민 재산권 보호 나선다

단절토지·관통대지 344필지 대상…2026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목표

기사승인 2025-07-16 18:31:22 업데이트 2025-07-16 19:01:35

창원특례시가 개발제한구역(GB) 지정으로 장기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도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변경(결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제가 가능한 단절토지 및 경계선 관통대지 총 344필지(약 17만3000㎡)를 대상으로 한다.

해제 대상에는 도로, 철도, 하천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활용이 어려운 ‘단절토지’, 개발제한구역 경계선이 필지를 관통하는 ‘경계선 관통대지’가 포함된다.

시는 이번 해제 추진에 앞서 2018년에도 356필지(약 11만2000㎡)를 해제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그 이후 조성된 산업단지, 도시계획시설, 신규 도로 등 현장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재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3월 용역을 착수해 현재 대상지에 대한 기초조사와 현황분석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관련 기관 협의, 주민공람,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광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던 주민들의 고충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GB 구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개발제한구역의 경직된 규제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도시관리와 토지 활용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공공성 확보를 병행해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고려한 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에너지, ‘2025 소비자패널’ 본격 운영… 고객 목소리로 서비스 개선

경남에너지(대표 신창동)가 도시가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2025 제2기 소비자패널’을 운영한다.

이번 패널은 20~60대의 다양한 고객층 10명으로 구성됐으며 도시가스 이용 전반에 걸쳐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고객의 시각에서 평가한다. 


수집된 의견은 정기적인 온라인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접수되며 단순 만족도 조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직원 교육, 콘텐츠 기획 등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패널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되며 SNS 콘텐츠 공유 등을 통한 안전 인식 확산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패널을 선정해 시상한다.

최병훈 경영지원본부장은 "소비자패널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문성대-한국과학기술고, ‘JOB-GO 키움 페스티벌’ 개최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고맞고(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팀은 16일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와 함께 ‘JOB-GO 키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고 학산문화체육관에서 처음 열린 교내 취업 행사로 재학생과 창녕 지역 청년 구직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행사장에는 10개 기업 채용부스를 비롯해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진단, 청년고용정책 안내, 졸업생 멘토링 등 실용적인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창원문성대 고맞고 사업팀이 준비한 ‘취업컨설팅’ 부스는 이력서 작성, 면접 팁, 정책 퀴즈 프로그램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푸드트럭 간식차 이벤트, 졸업생 멘토링 등을 통해 더욱 활기 있게 진행됐으며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고맞고 사업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