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현 아산시장은 17일 오후 수해지역인 염티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한민수, 이성윤 국회의원에게 관내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온양6동 좌부동과 송악 유곡4리 일원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염티초교를 비롯해 온양3동 신리초등학교와 염치 송곡초등학교 등을 찾아 피신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선제 대응과 함께 추후 복구작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17일 0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돼 오후 6시 기준 평균 누적강수량 358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신창면으로 421mm가 내렸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공장·도로침수와 산사태 등 아산 지역에서 317건의 재난상황이 접수된 상태다.
시는 호우 전 저지대 주택가, 하천 인근,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을 실시했으며, 적극적인 주민 대피 안내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