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아니어도 물가가 오르는 점을 지적하며 관계부처에 엄정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소비쿠폰 지급 취지를 밝힌 뒤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른다”며 “물가 관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임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더 크게는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지급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른다”고 지적했다. 또 “제가 온라인이나 아니면 저한테, 제가 보게 되는 메시지 등등을 보면 수박을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수박 한번 사 먹어야 되겠다부터 애들 고기 좀 먹여야 되겠다 이런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보인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있는 사람들이야 이상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우리 대중들의, 우리 국민들의 대체적인 삶이 이렇습니다. 비싼 과일 한번 사 먹어봐야지, 아이들한테 고기 한번 먹여봐야지, 이렇게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우리가 해야 된다”고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혹여라도 지급 대상에서 일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들을 독려해서 확실하게 나서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도 (소비쿠폰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분들이 있다.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