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하반기 2개 브랜드 론칭…포트폴리오 강화 나선다

코오롱FnC, 하반기 2개 브랜드 론칭…포트폴리오 강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5-07-23 09:52:51
드롤 드 무슈의 25SS 화보 이미지컷. 드롤 드 무슈 제공

코오롱FnC가 올해 하반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 곳을 국내에 새롭게 들인다. 

코오롱FnC는 23일 유니섹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Drôle de Monsieur)’와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THE ATTICO)’를 공식 론칭하며, 신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드롤 드 무슈’는 프랑스 디종 출신의 디자이너 듀오 대니 도스 산토스와 막심 슈와브가 2014년 설립한 브랜드다. ‘Not from Paris Madame’이라는 슬로건으로 파리 중심 패션 문법에 반기를 드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웠다. 

1970년대 스포츠웨어와 1990년대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이 특징이며, 트랙수트, 맨투맨, 티셔츠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국내에서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오는 8월 더현대서울 2층에 첫 단독 매장을 연다. 이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디아티코’는 인플루언서 출신의 질다 암브로시오와 조르지아 토르디니가 2016년 공동 설립했다. 실험적인 소재와 색상, 대담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여성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플랫폼 LYST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도 꼽혔다. 

대표 제품으로는 아이코닉 백 ‘라 파세지아타(La Passegiata)’와 구조미를 강조한 ‘로빈(Robin)’ 부츠가 있다. 국내 첫 매장은 다음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3층에 아시아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론칭으로 코오롱FnC는 하이엔드 여성 컬렉션과 유니섹스 스트리트웨어 영역 모두에서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현재 코오롱FnC는 이 외에도 ‘발렉스트라(Valextra)’, ‘케이트(KHAITE)’, ‘넘버투애니원(N21)’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 전개 중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디자인과 품질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국내 스트리트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디아티코는 하이엔드 여성 패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라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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