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 올 하반기 수해복구·관광산업·유동성 지원 강화

충남신보, 올 하반기 수해복구·관광산업·유동성 지원 강화

조소행 이사장 "충남경제 회복·도민 체감 성과 창출 총력"

기사승인 2025-08-11 13:37:04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정책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올 하반기 충남경제 회복과 도민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펼친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은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상반기 주요 성과와 하반기 중점 추진계획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상반기에는 금융지원 속도를 높여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내수부진 극복을 적극 지원하고, 저금리 정책자금 공급을 통해 143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하면서 “청년농 스마트팜, 축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전체 보증 고객 중 신규 거래 고객이 32.7%에 달하는 등 지역 금융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조 이사장은 이날 하반기 금융 부문 3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집중호우 피해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도내 기업들에 저리자금(최대 3억원, 1년간 최대 2.7%의 이자보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긴급경영안정자금도 5년간 2%의 고정금리로 최대 1억 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또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관광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음식점업과 숙박업 등 관광 관련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800억 규모의 관광특화보증과 함께 문체부 관광기금(최대 2억 원)을 연계해 시설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 콘텐츠 개발을 돕는다.

내수부진과 자금난에 대응해 단기 유동성 공급 강화에도 나선다. 신보는 카카오뱅크와 협력해 연 4.8% 이내 충남형 비상금통장을 새롭게 도입해 400억 원 규모의 카드보증을 통해 운영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특별히 비금융 지원도 강화해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 상담을 통해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재기를 돕는다.

이밖에도 특화사업을 확대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홍성군 청년 로컬창업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장애인 채무조정 지원과 네이버스마트플레이스 컨설팅에 나선다.

조소행 이사장은 “충남 전역에서 도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 파트너로서 충남경제에 희망을 더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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