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은퇴자공동체마을 입주자 여행기 (12)
고창에 와서 걸었던 길 중 조용히 가슴이 충만했던 곳이 있다. 고창읍성 뒷길이다. 이곳의 남쪽 골짜기 끝에서부터 솟은 물이 실개천이 되고 다시 모인 곳이 노동저수지다. 고창읍성 뒷길 걷기는 노동저수지에서부터 시작된다. 고창읍성의 남쪽, 그러니까, 정문인 북쪽의 공북루 반대편 성벽 너머에 고창 자연마당이 조성되어 있다. 이 자연마당은 아이들과 함께 오든 홀로 오든 누구나 와서 걷거나 앉아 한가롭고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자연공원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노동저수지 주변 풍경이 즐겁다. 최근 이 ... [전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