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여섯 번째 이야기
왕궁 광장에는 주말을 맞아 놀러 나온 바르샤바 주민들에 관광객들까지 더해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바르샤바 왕궁의 모습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으려 욕심을 내다보니 자꾸 멀리 가는 바람에 인솔자와 가이드가 필자를 한참 찾았나보다. 이어폰을 꼽고 있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일행들이 모여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가이드나 인솔자 입장에서는 인파에 묻힌 필자가 눈에 띄지 않아서 걱정을 했던가 보다. 조심해야겠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김영만 가...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