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기도는 17일 외국인 근로자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119신고시 통역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외국인들의 119 구조·구급 요청시 의사소통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통역 봉사단체인 한국BBB운동과 연계한 ‘외국인 119신고 3자 통화시스템’ 운영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로 된 화재·응급처치 매뉴얼 책자 및 안전관리 동영상을 제작, 외국인 거주지 및 근무지에 배포하고 이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무지와 숙소 등에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도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도 소방본부가 지난 10일 외국인근로자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119’ 신고전화 번호를 모르고 60%가 119신고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 조사에서는 12%가 소화기 사용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68%가 컨테이너나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고 숙소의 24%에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는 현재 17만3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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