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창녕군에 따르면 사망자 6명의 법정보상금과 사망자 특별위로금, 75명의 중·경상자에 대한 치료비와 장례비용 등을 합쳐 모두 15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창녕군은 올 예산이 3146억원으로 재정상태가 열악한데다 올 예비비 134억원 중 가뭄대책비와 재해 예방대책비 등에 이미 6억원을 사용했으며 앞으로 급하게 예비비 지출이 필요할 것에 대비해 일정액은 남겨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때문에 군은 보상금을 위해 모금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예산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경남도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창녕군 보상팀 관계자는 “150억원은 말 그대로 추정치이며 구체적인 보상 금액이 산정된 것은 아니다”며 “화상이라는 특성, 후유장애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점 등으로 볼 때 일반 부상자보다 손해 보상금액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화왕산 참사 피해자 돕기 모금활동에 동참해 9억1200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창녕=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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