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마른 오징어와 땅콩, 생당근, 깍두기, 캐러멜 등이 한국인의 씹는 능력 평가를 위한 대표 식품으로 꼽혔다.
연세대 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사진) 교수팀은 서울시내 4개 치과의원을 찾은 20세 이상 성인 308명을 대상으로 30가지 식품에 대해 개인별 저작기능 평가를 위한 적합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5가지 식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구강재건저널’ 3월호에 보고했다.
지금까지 치과병·의원에서 틀니나 임플란트 등 시술 후 환자의 씹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5가지 식품별로 자신이 느끼는 씹는 능력을 1∼5점까지 제시된 점수로 각각 평가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통계 처리하면 환자의 저작능력 개선 여부를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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