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내 처음으로 치매와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 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가천뇌건강센터’가 다음달 1일 가천의과학대 길병원에서 문을 연다.
윤방부(66·가천의과학대 석좌교수·사진) 초대 센터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종합건강검진에 뇌 질환 진단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대학병원들은 많지만, 진단과 함께 바로 치료에 들어가고 뇌에 유익한 영양, 운동, 심리 지도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진료 시스템을 갖춘 곳은 가천뇌건강센터뿐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통합 뇌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뇌를 손금처럼 들여다 볼 수 있는 ‘PET-MRI’를 갖춘 게 큰 힘이 됐다. 가천의과학대는 2004년 말 의료영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조장희 박사를 뇌과학연구소장으로 영입, 지금까지 개발된 것보다 훨씬 높은 고해상도의 ‘7.0 테슬라 PET-MRI’를 개발 중이다.
윤 교수는 “앞으로 뇌 질환 뿐만 아니라 초·중·고생의 인지, 주의력, 적성, 인성 검사 등 재능 발견을 위한 학습 능력 검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면적 990㎡ 규모의 가천뇌건강센터는 검진 및 진료실, 상담실, 휴게실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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