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부하령 박사 “돼지독감,AI 피해액 3조원보다 덜할것”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부하령 박사 “돼지독감,AI 피해액 3조원보다 덜할것”

기사승인 2009-04-28 1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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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러스 감염 대응 연구단장 부하령 박사는 27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경우 치사율이 60%를 넘었지만 돼지 인플루엔자는 5∼10% 선”이라면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퍼지고 있어 사회적 경제적 손실 효과를 말하긴 이르지만 AI 피해액인 3조원 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 박사는 “돼지 인플루인제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성과 감염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언론보도에서 경제적 손실 효과가 3조원이 넘을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액을 기존으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돼지 인플루엔자의 경우 그대로 똑같이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는 치사율이 60%를 넘었다. 하지만 맥시코의 경우 5∼10% 정도 인걸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계속 번지고 있는 시점에서 경제적 손실액을 파악하긴 이르지만 AI보다는 좀 덜 하지 않을까 싶다는 것.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은 개발 가능성은 충분하다. AI와 돼지 인플루엔자나 예방백신이 없는 이유는 일반 독감처럼 매년 특정 유형의 유행 바이러스를 점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이들 인플루엔자는 RNA바이러스라서 변이를 잘 일으킨다. 그 만큼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데도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바이러스 종류만 다를 뿐 일반 독감, AI와 제조 방법이 똑같다. 독성을 없앤 바이러스를 달걀에서 배양해 만든다. 부 박사는 “우리도 일부 제약사(녹십자)가 올해 독감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문제는 상품화다. 외국의 경우 보통 당장 지금 제조를 시작하면 6∼8개월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뭔데 그래◀ 또 연예인 마약… 영구퇴출 해야하나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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