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할인 놓고 주민 반발

인천대교 통행료 할인 놓고 주민 반발

기사승인 2009-05-25 17:56:02
[쿠키 사회]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인천대교의 경우 인천 영종도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 할인혜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시와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는 주민단체로부터 인천대교 개통시 통행료에 대한 질의를 받고 최근 답변을 통해 인천대교 개통시 통행료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시는 질의회신을 통해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내년 상반기쯤 영종도 미개발지에 대한 시의 개발구상이 가시화될 경우 할인혜택 적용이 가능하지만 10월 개통시기에는 통행료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인천대교가 개통될 경우 편도 1회 통행 기준으로 회당 6000원 수준의 통행료를 부담해야 인천대교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내년 상반기중에 영종도 미개발지를 이용해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시의 입장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주민들이 ‘330만평수용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해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용반대투쟁위측은 시가 영종지역 약 330만평(운북·운남·중산동) 개발계획 변경 안을 3월20일 지식경제부에 제출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한번도 하지 않은 것은 개발 계획을 통해 헐값에 강제 수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투쟁위는 또 330만평 개발 이익을 통해 인천대교 통행료를 무료 또는 일반 고속도로 수준으로 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재산을 빼앗아 외국 투기자본의 배만 부르게 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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