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구호 뿐인 환자 중심 확 바꾼다”

서울아산병원 “구호 뿐인 환자 중심 확 바꾼다”

기사승인 2009-06-22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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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일방 통행식 ‘케어’의 개념을 앞으로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으로 바꿀 것입니다.”


23일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서울아산병원 이정신(58) 원장이 ‘구호 뿐인 환자 중심’의 기존 진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바이오 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2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진료 시스템과 관련 “모든 일을 전문 의사와 환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체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여러 진료과 의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처음 병원에 오면 해당 전문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환자와 함께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환자 치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효성 높은 의학 연구를 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이를 위해 다음달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소를 신축해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과 장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요즘 활성화되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해 이 원장은 “외국 의사들에게 아산병원의 앞선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현지 의사들이 자신의 환자를 아산병원에 추천해주는 네트워크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향후 5년내 아시아 1위, 10년내 세계 10대 병원을 목표로 하는 ‘아산프로젝트’도 세워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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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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