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강화계획, 녹색성장교육 활성화방안, 녹색생활 실천 확산방안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에너지 공급사업자에게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100㎿ 태양광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40㎿ 규모의 대형풍력 단지를 시범건립할 계획이다.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 수송용 연료전지 상용화 실증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신재생에너지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부품 개발·지원(R&D)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분류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어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초·중·고의 미래형 교육과정과 내년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녹색성장 내용을 반영토록 했다. 그린캠퍼스 운동 확대 등을 통해 녹색성장교육 거점대학을 육성하고, 지역별 녹색성장평생교육원을 지정해 평생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복장을 착용하는 ‘쿨맵시운동’, 친환경 운전 실천 유도를 위한 ‘친환경운전 십계명’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2011년부터 친환경 저탄소 배출 업소와 매장에 대한 ‘그린스토어’ 인증제를 도입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난 1년 동안 녹색성장의 추진기반을 구축한 만큼 이제는 녹색성장이 국민의 삶과 기업, 정부의 활동에 내실있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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