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위원장 이인·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 2차 회의를 소집, 나로호의 원격 측정 정보 분석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위성보호 덮개 페어링 분리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위는 이날 나로호의 목표 궤도 진입 실패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 페어링 분리 장치 이상에 대해 좀더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산하에 ‘페어링 전문 조사 태스크 포스(TF) 팀’을 운영키로 했다.
조사위는 이 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1차 기술 분석을 끝낸 뒤, 10월 말까지 항우연과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의 공동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한 다음 최종 보고서를 작성,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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