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오는 27일 서울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희망의 지구를 만드는 세가지 색 RGB’라는 주제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 증진을 위해 이색 캠페인을 전개한다. RGB란 질병을 레드(Red), 기후변화·에너지·식량을 그린(Green), 물을 블루(Blue) 등 삼원색에 비유한 개념이다.
정윤 이사장은 “광우병 쇠고기 파동때 많은 국민들이 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지식이 없어 사회적 갈등이 초래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도 전 지구적 현안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갖고 미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RGB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다비치, 진보라, 로맨티스코 등이 출연하는 테마 콘서트가 열리며, 대중 강연에는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 김경렬 서울대 교수 등이 식량 문제와 녹색농업혁명,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이사장은 “RGB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은 지구인류현안을 이해할 수 있고, 이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희망의 지구를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열 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응급의료진과 구급자를 대기시키는 한편 자동 손소독기를 두고 일회용 마스크를 배부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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