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필우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2조원의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만들어 돈 들지 않고 사회복지를 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IMF 환란 당시 실업대책을 실무적으로 책임진 인천시의 정무부시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국회의원 시절에도 보건복지위원으로 일했다”면서 “현재까지 8년째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사회복지를 통한 새로운 인천 공동체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인천시의 사회복지예산이 1조원을 넘었으나 대부분 예산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직성 예산”이라며 “종교기관과 시민단체 및 시정을 연계해 평일에 비어있는 종교기관들을 활용하고, 신자들은 봉사자로 나서는 새로운 이웃돕기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제도적으로 국회에서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거나 인천시가 조례를 만들어 최소한의 규제와 예산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찾겠다”며 “종교기관을 어린이공부방, 어르신 쉼터, 도시락배달, 맞벌이부부 아동 탁아소의 장소로 활용해 수요자 맞춤형 종합복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