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부산 방면으로 운행하던 3·5t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오던 고속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버스를 뒤따르던 트레일러는 버스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갔으며 승용차 등 3대의 차량도 연쇄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이상민(43)씨가 숨지고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아울러 버스 승객 등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고 진주 한일병원과 경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는 양방향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