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원면에 따르면 면 이장협의회가 1996년 심순택씨 농가에 송아지 무료 분양을 처음 실시한 이후 14년째 릴레이 송아지 무료 분양을 이어오고 있다. 이장협의회는 다음달에 15번째 송아지 무료 분양을 할 예정이다.
송아지 무료 분양은 정착의욕이 강하고 근면한 영세농가 한 곳을 선정해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송아지 1마리를 지원하고 3년 뒤 이 수혜 농가가 또 다른 지역 영세농가에 송아지 1마리를 재분양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면 직원들의 모임인 백로봉사단은 2008년 시상금으로 받은 295만원으로 유현1리 허남근씨 농가에 분양한 송아지가 커 지난 7일 유현3리 안상범씨 농가에 첫 전수하는 행사를 가졌다.
면 관계자는 “이번에 송아지를 전수받은 안씨가 2013년 옥계2리 1가구를 선정해 재분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청정법인 횡성’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의 에너지를 결집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횡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