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장례식장측은 천안함 희생자들의 수색작업을 돕는 의로운 일을 하다 숨지거나 실종된 98금양호 선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감안해 장례비용은 물론 식사, 상복, 관 등 장례비용 일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농림수산식품부, 해군, 해양경찰청, 민간 저인망어선 등이 수색작업을 실시했으나 실종자들의 시신을 추가로 찾지 못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선체인양을 포기했으며, 수협중앙회장으로 지난 2일부터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금양호 사고로 큰 슬픔과 아픔을 견뎌왔다”면서 “장례비용 일체를 무료로 제공키로 한 신세계장례식장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는 6일 신세계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7일 98금양호의 모항인 연안부두 어선 전용부두에서 배를 타고 팔미도 해상으로 나가 헌화하는 것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