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선박수출 개시

삼성중공업 올해 선박수출 개시

기사승인 2011-01-03 17:01:00

[쿠키 경제] 삼성중공업은 3일 그리스선사 카디프 마린에 드릴십(사진) 1척을 인도, 올해 선박 수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명명식을 갖고 ‘오션 리그 코르코바도’호로 이름 붙여진 이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배수량 9만6000t으로 해수면에서 12㎞까지 원유 시추가 가능하다. 선박 가격은 6억700만 달러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2007∼8년 카디프 마린으로부터 연속 수주한 드릴십 4척 중 첫 선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총 75척 97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80억 달러를 21% 초과 달성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인도가 예정된 85척의 선박을 모두 완벽한 품질로 인도하겠다”면서 “중국의 거센 도전과 선박 발주량 감소로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선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이를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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