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2010년 세계시장에서 총 714만대를 팔아 전년(629만대·스카니아 제외)보다 13.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는 전년(155만대)에 비해 38.5% 증가한 214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36만300대가 팔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20.9% 늘었다.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에서는 11.6% 증가한 185만대가 팔렸다. 핵심 브랜드 폭스바겐은 총 450만대를 팔아 전년(395만대) 대비 판매량이 13.9% 늘면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폴로, 골프, 티구안, CC 등 주력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폭스바겐그룹 영업담당 총책임자 크리스티안 크링글러는 “올해는 혁신적 제품과 최상의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