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신경식(사진·47) 신임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시작했다.
신 청주지검장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종북 사범과 고질적인 부정부패, 지역토착비리 사범, 조직폭력사범, 마약사범, 서민을 힘들게 하는 민생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자세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우리 기대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만큼 검찰 구성원 모두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검찰 본연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주인의식을 갖고 즐거움과 보람을 추구하며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지검장은 “최근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에서 드러난 것처럼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는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검찰의 수사능력에 의문을 던지고 도덕성을 비판하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때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지검장은 사법시험 26회로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과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대전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