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호동 사망설’… 이효리, 이건희 이어 3일 연속 사망설로 SNS 난리법석

이번엔 ‘강호동 사망설’… 이효리, 이건희 이어 3일 연속 사망설로 SNS 난리법석

기사승인 2011-11-16 16:27:00

[쿠키 사회] 가수 이효리에 이어 방송인 강호동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사망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강호동 사망설은 16일 오전부터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발단은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오늘 오전 강호동 자택에서 숨쉰채 발견’이라고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숨진채’를 장난스럽게 ‘숨쉰채’로 바꾸고 속보 용어인 ‘1보’를 인용해 글을 작성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강호동이 숨졌다고 판단, 이 글을 급속히 퍼뜨렸고 급기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강호동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4일 이와 같은 방법인 ‘이효리 집 안방서 숨쉰채 발견?’이라는 글로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오래 살려고 운동 중인데 어떤 사람이 사망설을 퍼뜨렸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을 뭐라 하죠?”라며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다음날인 15일에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난데없이 올라와 인터넷이 홍역을 치렀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어떻게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나’, ‘본인과 가족들이 얼마나 놀랐겠나’ 등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NS를 불편해하는 세력이 일부러 이런 일을 벌이는 것 같다’, ‘SNS를 온갖 괴담의 진원지로 만드려는 세력이 있다’ 등 잇따른 유명인 사망설 배후에 SNS를 압박하려는 특정 세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은 9월 탈세 논란이 불거져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을 한 직후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정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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