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한의원 네트워크(원장 이진혁)는 ‘피톤치드’와 ‘감국 등 한약 조성물’을 합성해 만든 ‘피톤치드 내추럴 미스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진혁 원장은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미스트’가 보습 기능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과 달리 ‘피톤치드 내추럴 미스트’는 피톤치드 특유의 기능과 더불어 항염증 및 면역 조정 작용까지 첨가해서 보다 완성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아토피 건선 등 피부질환 환자들이 손으로 크림과 연고를 바를 때 우려되는 2차 감염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톤치드 내추럴 미스트’는 피톤치드 함유량이 많은 편백나무와 구상나무잎과 더불어 감국, 하수오, 작약, 당귀, 금은화, 육계, 감초 등 한약재를 약 보름 동안 원적외선 저온숙성을 시킨 상태에서 초음파 병합공법으로 성분 파괴 없이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뜨거운 물이나 증기를 이용하는 기존 에센스오일 방식보다 훨씬 더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항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의 합성어로, 1930년에 구소련 레닌그라드대 V.P 토킨 박사가 식물이 상처를 입으면 자기방어를 위해 주위의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현상에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 최근에는 삼림욕을 넘어 한옥과 온돌 등 주거환경, 학교 내 위생관리, 방향제와 미스트, 새집증후군의 유해물질을 없애는 것까지 인간친화적인 물질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하수오, 작약, 당귀, 금은화, 육계, 감초 한약조성물(KCNS-001)은 항산화, 항염증, 면역조정 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대한본초학회지에 연구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이 원장은 “한약재 특유의 향을 조절하지 못해 항상 문제였는데, 피톤치드가 워낙 개성이 강한 향기를 품고 있어 고민이 해결됐다”며 “테스트 사용에서 10명 중 9명은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톤치드 내추럴 미스트’는 150㎖에 2만5000원이며 우보한의원 각 지점이나 아토클래식쇼핑몰(www.atoclassic.com)에서 상담 후 구매할 수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