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와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결과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4년동안 연평균 검출률(1.4%)보다 10배나 높은 14%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PIV가 검출된 환자의 10명 중 8명은 5세 이하로 영유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IV는 영유아나 어린이에서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대부분 열을 동반한 코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등 증상을 보인다.
영유아의 경우 급성후두기관지염(발열, 컹컹 짖는 듯한 기침 증상)이 발생하며 지속될 경우 폐렴 등의 하기도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
질병관리본부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증가에 따라 개인위생관리를 위해 아기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감기에 걸린 사람과 아이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