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6~9월까지 폭염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를 조사해 주의를 당부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시행했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그동안 야외활동 자제 등 소극적 당부만 했을 뿐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5월 ‘2012년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6월 초 시군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책 수립 교육을 실시하는 등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보호대책을 준비해 시행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가 6월 1일부터 9월까지 폭염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를 조사해 주의를 당부하고 건강수칙 등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독거노인을 비롯해 비닐하우스에서 농사를 짓다 사망한 70대 이상 노인 등 고령층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국민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민간기업 후원을 통해 7월과 8월 두 차례 독거노인과 쪽방 거주노인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7명 중 6명이 60대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집계돼 고령층에 대한 폭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