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화장품업계, ‘피부 닮은 꼴 화장품’ 출시 증가세

韓화장품업계, ‘피부 닮은 꼴 화장품’ 출시 증가세

기사승인 2012-08-08 11:46:01

[쿠키 건강] 화장품 업계에 ‘피부 닮은꼴’
화장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에는 각 업체의 고유 기술과 피부 유사 성분을 담은 다양한 피부 닮은 꼴 화장품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피부와 유사성을 가진 화장품은 피부 친화력이 우수하고 단순히 유효 성분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피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천연 보호막 ‘세라마이드’, 피부 지켜주는 성분으로 주목= 피부 닮은꼴 화장품의 대표적인 유형은 피부 속 성분을 제품에 함유한 ‘피부성분 닮은꼴’ 화장품이다. 피부에는 자외선, 미세 먼지 등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겹겹의 층으로 이루어진 보호막이 존재한다. 그러나 보호막이 약해지게 되면 피부는 점차 건조하고 민감하게 된다.

화장품 업계는 이처럼 건강한 피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피부 보호막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주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화장품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피부 성분 닮은꼴’ 세라마이드 화장품은
얼굴, 바디는 물론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우는 이너 뷰티제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성인과 민감성 피부의 유아를 위한 한국존슨앤드존슨 ‘아토릴리프’ 라인, GSK의 피지오겔은 피부 보호막의 주 성분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피부에 친화적으로 흡수돼 외부 자극에 약해진 피부 보호막을 건강하게 관리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고. 또 CJ제일제당 이너비의 첫 비타민제형의
바이탈뷰티는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식물성 세라마이드가 각질 생성을 억제해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톤을 완성해 준다.

◇화장품에 피부 속 구조도 재현=
피부 구조를 화장품에 재현한 화장품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LG생활건강은 인체의 베이비 콜라겐을 그대로 구현한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27종류의 콜라겐 중 아기 피부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3번
콜라겐’을 발견해 생명공학적 활성화 기술로 베이비 콜라겐을 그대로 구현해 아기피부처럼 부드럽고 탱탱한 피부로 가꿔준다고 밝혔다.

일명 ‘ABC세럼’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의 ‘올 데이 밸런싱 케어 세럼’ 역시 인간의 세포 구조와 유사하게 이뤄져 흐트러진 피부 리듬을 정상화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흡수돼 스킨 케어 제품의 효과를 높여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색적인 피부 속 성분 함유 제품도 눈길= 피부 본연의 유효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도 눈에 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는 지난해 사람의 손바닥에 존재하는 투명층의 미백 메커니즘을 담은 ‘X2D2 화이트닝 시크릿
에센스’ 을 출시했다. 인종에 상관없이 손바닥은 하얗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흑인 손바닥을 하얗게 만드는 DKK-1 단백질 성분을 기반으로
만든 카다모민 성분이 강력한 미백 효과를 전달한다.

임수민 아비노의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은 점차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기능이 뛰어난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며 “피부 닮은꼴 화장품은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 앞으로도 피부 닮은꼴 화장품의 출시가 활발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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