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2차 피해, 각종 감염병 주의보

수해지역 2차 피해, 각종 감염병 주의보

기사승인 2012-08-16 15:48:01
수해지역 주민들 철저한 손씻기, 안전한 음식물 섭취해야

[쿠키 건강]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수해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각종 수인성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경기·충북·전북 등 집중호우로 수해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16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의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씻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식물은 되도록 충분히 가열해 섭취,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집주변에 고인 물을 제거,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농촌 침수지역에서는 상처 난 피부를 통해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벼세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할 것을 보건당국은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이나 긴 장화 착용해야 한다”며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 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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