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인 52개 질환을 대상으로 제도시행 전과 제도시행 후 각각 5개월간의 진료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형병원 외래환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약국 본인부담 차등제로 인해 가벼운 질환을 앓는 외래환자 수가 대형병원은 63만 명 감소했지만 동네 병의원은 79만 명 늘어났다.
실제 상급종합병원의 경증질환 외래환자수는 전년동기 78만1명에서 제도 시행후 48만5000명으로 29만6000명이 감소해 37.9% 감소했다. 반면 병원과 의원의 경증질환 외래환자수는 각각 21만3000명(병원), 57만7000명(의원) 증가했다.
한편, 병·의원으로 이동이 많았던 질환은 급성편도염, 위장·결장염, 후두·기관염, 축농증, 방광염 등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