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강원도박중예방치유센터(이하 강원센터)는 지난 8월 27일 도박중독 및 도박피해자 20명을 대상으로 강릉지역의 문화 컨텐츠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강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박피해자들에게 도박중독 재발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도박피해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대안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센터 견학 및 재발방지 교육, 참소리 박물관, 하슬라아트월드(조각공원)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도박행동 이외의 다양한 대안활동으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경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여태 도박 한 가지만 몰두 하다 보니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것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처럼 강릉의 아름다운 해변의 경관을 보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헌 센터장은 이날 “도박 행동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중에 하나가 부정적 과정과 결과를 초래해 도박중독이라는 행위중독을 양산해 내기 때문에 건전한 놀이 문화를 형성하고 문화와 예술을 활용해 잃어버린 문화적 감수성을 찾게 되면 치유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