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 보이기 위한 노력은 운동, 패션, 헤어스타일 변화부터 피부, 얼굴 생김새 등으로 다양하지만 보통 나이와 인상을 결정할 때에는 ‘얼굴’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턱 길이 짧을수록 ‘아기 같은 얼굴’로 보여= 동안의 조건을 살펴보면 얼굴 비율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얼굴을 이마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코끝까지, 코끝에서 턱 끝까지 3등분으로 나눴을 때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길이가 짧을수록 어려 보인다. 어린이의 얼굴을 보면 턱 끝이 짧은 얼굴 형태를 보인다. 턱이 짧을수록 어린아이 얼굴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원장은 “아이들의 얼굴은 이마가 가장 길고 눈썹부터 턱 끝까지 길이는 짧다. 성인의 경우에도 짧고 작은 턱이 아이를 연상하게 해 귀엽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며 “성인의 경우 동안의 이상적인 얼굴 비율은 1:1:0.8로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길이가 0.8로 짧다”고 설명했다.
턱은 가장 늦은 나이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 짧고 귀여운 인상이었던 경우도 고등학교 후반까지 턱이 자라면서 나이든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 또 주걱턱인 경우 턱이 길고 앞으로 돌출돼 동안의 방해요소가 되기도 한다.
박 원장은 “양악수술을 받으면 문제가 됐던 길고 돌출되고 삐뚤어진 턱이 짧아지고 제 자리를 찾기 때문에 실제로 동안 비율에 적합한 얼굴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양악수술의 원래 목적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심하게 나온 주걱턱, 부정교합으로 인한 턱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 심한 안면비대칭 등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천적으로 턱이 길고, 턱관절과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의 기능을 회복하고 노안 외모콤플렉스도 해결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주걱턱을 예방하는 생활습관과 탄력 있는 턱선 관리를 통해 노안을 탈출 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 특히 얼굴 모양이 결정되는 13~18세 사이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면 후천적인 얼굴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턱을 괴거나 TV 또는 컴퓨터 화면을 볼 때 턱을 쭉 빼는 자세, 책상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자거나, 손가락 등을 자주 빤다면 성장하면서 얼굴이 변형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턱 선이 매끈하지 않고 처진 경우는 얼굴이 길어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 턱과 목 주변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턱선을 꾸준히 관리해 어려 보이는 갸름한 턱 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