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장관 후보로는 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와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이민화 KAIST 초빙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교수와 민 의원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창의산업추진단 활동을 함께 하면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화 KAIST 초빙교수는 국내 벤처기업 효시인 ‘메디슨’을 창업한 벤처 1세대로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중소·중견기업 권장 정책을 잘 이끌 인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과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윤종용 전자진흥회 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석채 KT 회장,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등 인수위 당시 거론됐던 인물들도 다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상당수가 몸을 사리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석채 KT 회장의 경우 가족들이 말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미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가족들 뒤까지 캐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 “아픔을 알기 때문에 가족들이 이 회장을 말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서윤경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