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학교에서 최군을 상습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또 김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690회에 걸쳐 전화통화 및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숨진 최군과는 총 829회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김군이 휴대전화를 통해 최군을 협박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찰은 숨진 최군의 중학교 동기 등 2명을 통해 또 다른 가해학생인 권모(15)군이 최군을 학교에서 폭행하고 바지를 내리게 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숨진 최군이 유서에서 지목한 가해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할 예정이며 이들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실시, 1~2명을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