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수성경찰서는 23일 폐깻묵(참깨박)을 이용해 수억원대의 불량 참기름(참깨박 추출유)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박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업자 이모(52)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인 박씨는 경북 영천시에 있는 제조공장에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지역 전통시장에서 수거한 비위생적인 폐깻묵에 산업용 용제인 헥산을 첨가해 불량 참기름 170톤(시가 3억2800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조된 참기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으며 창고에 보관 중이던 완제품 140통을 압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