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빈곤층을 위한 ‘2013년 종합자활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부처는 기초수급자 등 근로빈곤층에 대한 ‘일을 통한 빈곤탈출 지원’ 정책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내일(My Job) 드림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용-복지 연계 및 자활 일자리 창출로 빈곤탈출 지원’이라는 비전으로 2017년까지 자립프로그램 44만명 지원, 자활성공률 40% 달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는 희망리본 1만명 취업성공패키지 3만명을 대상으로 근로빈곤층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희망키움통장 3.2만가구, 내일키움통장 2만가구 총 5.2만가구에 대한 자산형성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광역자활센터 3개소를 추가 지정해 광역 단위 자활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개최한 자활연수원은 내년 하반기 개원을 위해 건립을 추진한다. 광역자활센터는 지난해 7개 시·도, 올해는 10개 시·도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주요추진과제는 ▲자립·자활지원대상 확대 ▲근로유인형 급여체계 구축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 연계 강화 ▲자활프로그램 및 인프라 개방화 ▲취업지원 활성화이다.
정부는 내일드림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난달 고용-복지 관계부처,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복지급여 기획단’ 내 고용-복지 연계분과를 구성했다. 오는 5월 중으로 ‘고용-복지 연계 강화 Action Plan’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일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근로빈곤층이 가난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에 대물림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