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제3회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를 개최합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어린이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어린이건강’ 기획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의 질환 예방과 질병 치료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이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편집자주-
[쿠키 건강] 최근 천연 제품이나 식물성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유아용 화장품에 화학 방부제인 파라벤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제품 선택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유아용 화장품 대부분이 천연, 저자극, 식물성 문구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제품 선택에 올바른 기준이 필요하다.
◇무(無)파라벤 제품 구입하기= 먼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성분인 파라벤을 배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성인용, 유아용 화장품에 관계없이 파라벤 함유량을 0.4%로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부분 제품이 기준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제품을 덧바르게 되면 그만큼 많은 양의 파라벤을 흡수하게 되기 때문에 ‘無파라벤’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파라벤은 내 분비계 교란 물질로 접촉성 피부염 및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기미, 주름,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유방암을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원료 방부제 제품 구입하기= 천연원료에서 추출한 성분의 방부제가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금, 라벤더, 티트리, 모란뿌리, 쑥, 할미꽃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방부제를 쓰고 있는 화장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제품을 고를 때 유의할 점은 천연방부제라고 해서 피부에 무조건 맞는다는 것은 아니다. 피부에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부 타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해당 제품 사용 후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3세이상 유아에게 적합하며 파라벤, 색소, 알콜, 광물성 오일 등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 안전하다.
◇기타 유해성분 꼼꼼하게 확인하기= 유아용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성분표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상품 뒷면에 작은 글씨로 기재된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앞서 언급한 파라벤 이외에도 예민한 유해한 에탄올, 인공색소, 인공향, 벤조페논 등의 성분을 포함한 제품들이 많다. 기억하기 어렵다면 적어두었다가 제품 구매 시 체크하면 도움이 된다.
우수민 스킨베리 나뛰르의 브랜드 매니저는 “파라벤은 계속해서 지방조직에 축적 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을 함유하고 있어도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 며 “저자극, 유기농 등의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제품의 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긴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