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쌍둥이 두 아들, 연탄 피우고 함께 숨져

아버지와 쌍둥이 두 아들, 연탄 피우고 함께 숨져

기사승인 2013-04-24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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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4일 오전 8시20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K씨(44)의 아파트에서 K씨와 쌍둥이 두 아들(8)이 쓰러져 있는 것을 K씨의 어머니(61)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발견 당시 K씨와 두 아들은 집 안방에서 연탄을 피워놓은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작은방에서 “부모님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과 평소 경제적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K씨의 부인은 6개월 전 뇌졸중에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경제적 문제와 아내의 입원 등으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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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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