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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여대생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렸다.

28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KBS 아침마당에 ‘홍남매의 꿈’으로 소개된 홍유리, 홍성민 남매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모의 결혼식’에 대한 소박한 꿈이 이뤄졌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경인여대 김길자 명예총장의 주선으로 27일 낮 12시 경인여대 기념교회에서 결혼식이 열린 것이다.

피부미용과 학생들은 헤어 및 메이크업을, 영상방송정보과 학생들은 영상촬영을, 패션·문화디자인과 학생들은 드레스 도우미로, KWPPA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은 결혼식장 장식을, 학생 합창단은 축가를, 김헌환 교목실장김헌환은 주례로 봉사하며 작은 결혼식을 추진했다.

경인여대의 후원으로 홍남매 부모는 28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는 지난해부터 우리사회에 만연한 결혼식의 허례허식을 타파하고 간소한 결혼식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차원에서 대학 내 기념교회와 학생식당을 결혼식 장소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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