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20대 북한이탈주민이 칼라복합기로 1만원권과 10만원권 수표를 만들어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7일 인천·부천·시흥 등 수도권 일대에서 칼라복합기로 위조한 가짜 1만원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를 사용한 혐의(유가증권의 위조 등)로 북한이탈주민 이모(29·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8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3일까지 인천 주안동 소재 여관에서 칼라복합기를 이용해 1만원권 36매 및 농협발행 10만원권 수표 1매를 위조한 뒤
빵을 사면서 물품대금으로 제시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수법으로 가짜 돈을 사용한 혐의다.
이씨는 위조한 가짜 돈은 10만원권 수표 50매, 1만원 500매 등 1000만원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11년 9월 4일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돼 수배조치됐으며, 지난 2월 14일 주중 영사관에 자수해 지난 3일까지 중국 공안에서 관리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일 입국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관계자는 “이씨의 공범인 북한이탈주민은 이미 구속됐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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