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사업에서 7791억원, 생활용품에서 135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각각 11.9%, 7.4% 늘었다. 태평양 제약 등 기타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6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부문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5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6% 성장했으며 해외 사업은 36.8% 성장한 12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은 아리따움, 면세점, 온라인 등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며 백화점 채널 점유율이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아이오페, 라네즈 등 프리미엄 사업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화장품 부문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 내 채널 확대를 통해 1269억원의 매출을 기록, 36.8% 성장했다. 중국은 라네즈 BB쿠션, 오리지널 에센스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 신규 출점 가속화 등으로 36.8% 성장한 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는 58.7% 성장한 2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만은 59% 성장했으며 싱가폴 시장은 241% 고성장했다. 태국은 231%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29.7% 성장했다.
에뛰드는 국·내외 신규 출점(국내 44·일본 8·홍콩 1)을 지속했지만 영업 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브랜드숍 등의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광고판촉비 증가와 싱가폴, 홍콩, 일본 등 해외 사업 확대로 인한 투자 비용 증가가 영업 이익 감소의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니스프리는 남성라인 등의 판매 호조로 33만명의 신규 고객 유입, 고객층이 확대됐고 전 유통 경로가 성장했다. 국내 48개, 중국 5개 매장을 신규 출점했으며, 매장 점당 효율성 증가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고성장했다. 아울러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시장 점유율이 기존 30.9%에서 40.6% 확대됐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4% 성장한 135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미쟝센은 6% 성장했으며, 려는 신채널 확대 등으로 14% 성장했다. 해피바스는 향수 바디 미스트 등 혁신적 유형 도입으로 카테고리 창출을 지속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