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탤런트 한혜진과 8살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 선수가 결혼을 발표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들이다.
더 이상 1~2살 차이는 ‘연상연하’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최근에는 연상연하 나이차가 5살 이상 되는 커플들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평범한 미혼남녀들은 연상연하 커플의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무엇이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생각할까.
그랜드성형외과는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2주간 미혼남녀 350명(남 125명·여 175명)을 대상으로 ‘연상연하 커플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31.2%(39명)가 ‘성격과 취향이 잘 맞음’으로 응답했고 여성의 31.4%(55명)가 ‘넓은 배려심과 이해심’으로 응답해 각각 1순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 흥미로운 사실은 연상연하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남성들은 역시 ‘동안 외모’를 선택했다. 남성의 경우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동안 외모(24.8%, 31명)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춤(23.2%·29명) ▲대화가 잘 통하고 편안함(11.2%·14명) ▲넓은 배려심과 이해심(9.6%·12명)을 선택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대화가 잘 통하고 편안함(22.8%·40명)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성숙한 외모(17.7%·31명) ▲성격과 취향이 잘 맞음(15.4%·27명)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춤(12.7%·22명)이라고 응답해 남성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연상연하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내면적인 요소가 중요한 점으로 여긴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모두는 연상연하 커플의 적절한 나이차를 얼마로 볼까. ‘연상연하 커플의 적절한 나이차’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1~2살 차이가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3~4살 차이 36.8%(46명), 상관없음 8.8%(11명), 5~6살 차이 7.2%(9명), 7살 이상 3.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4살 차이 40%(70명), 5~6살 차이 6.3%(11명), 7살 이상 1.2%(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