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남해안 일부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중으로 2012년 최초 환자 발생 시 해수온도(15.98℃)에 근접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최근 5년간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보통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최근 해수의 수온이 급상승하고 있어 지난해과 유사한 시기에 첫 환자 발생이 있을것으로 예상돼 고위험군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