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제주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기사승인 2013-05-16 12:07:00
[쿠키 건강] 제주시에 거주하는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강모(73)씨가 16일 사망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과수원을 경작하고 있는 강씨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제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씨는 지난 6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39도까지 오르는 고열증세를 호소해 제주시 한마음병원에 입원했다가,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강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의식 저하 상태였으며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고 SFTS와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이후 강씨는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로 숨졌다. 패혈증은 SFTS 증상에서도 보여진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환자의 사망 원인이 SFTS에 확진된 것은 아니다”며 “명확한 원인은 검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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